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피플IS] '돈꽃' 장혁, 눈빛·목소리·표정 '연기의 완성'

입력 2018-01-19 1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피플IS] '돈꽃' 장혁, 눈빛·목소리·표정 '연기의 완성'

배우 장혁이 '돈꽃'을 통해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눈빛, 목소리, 표정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으로 강필주에 몰입했다. 그가 아닌 강필주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품에 빠져든 모습이다.

MBC 주말극 '돈꽃'은 지난해 11월 11일 첫 시작을 알렸다. 1회 10.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반전 결말로 입소문을 타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극 중 장혁은 '청아가의 개'를 자처하는 강필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장승조(장부천)의 곁을 지키며 그를 대신해 옥에 갇히기도, 첫사랑이었던 박세영(나모현)과 결혼할 수 있도록 계략을 짜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장혁의 빅픽처였다. 청아그룹의 숨겨진 손자였던 그는 과거 자신을 위협했던 이미숙(정말란)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

장혁은 사연 많은 장필주란 인물을 소화하기 위해 눈빛 열연을 펼치고 있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눈빛을 오가고 있다. 때론 살벌하게, 때론 부드럽게 다가가 복수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 목소리는 특유의 저음을 100% 활용, 묵직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종영까지 2주를 앞둔 가운데, 장혁의 정체가 주변 인물들에게 밝혀졌다. 할아버지인 이순재(장국환)에겐 직접 정체를 드러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 맺힌 눈물을 흘리며 엔딩을 장식한 장혁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터.

데뷔 21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기가 매회 숨죽이고 시청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주말극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 공을 인정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