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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한 병 나눠맞히곤…의료비는 부풀려 청구

입력 2018-01-17 21:09 수정 2018-0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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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이 사망하기 전날 한 병에 든 주사제를 나눠 맞았다는 사실을 지난 주에 보도해드렸습니다. 국과수는 이 과정에서 주사제가 오염된 게 사망 원인이라고 지목을 했죠.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병원은 주사제 한 병을 나눠 쓰고도 1인당 한 병을 쓴 것처럼 비용을 허위로 청구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 전날 신생아 5명은 영양 주사제 한 병을 나눠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건 당일 비슷한 시각 숨졌습니다.

한 병을 개봉한 뒤 나눠 맞히면서 주사제가 오염됐고, 아기들이 감염돼 잇따라 숨졌다는 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입니다.

영양 주사제는 한 번 개봉하면 일부가 남더라도 나머지를 버려야 합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사고 발생 뒤 한번도 주사제를 나눠 쓴 데 대해 사과하거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기들 5명에게 각각 1병씩 주사제를 맞힌 것처럼 의료비를 청구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투약 기록에는 입원 49일 만에 숨진 아이가 영양제 44병을, 8일 만에 숨진 아이가 5병을 맞은 걸로 적었습니다.

비용도 44병과 5병 값을 모두 청구했습니다.    

[사망 신생아 유족 : 병원이 돈 벌이 수단으로 아이들을 삼았던 거고…]

경찰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이런 수법으로 얼마나 많은 진료비를 허위 청구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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