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준희양, 충격으로 '쇼크사' 가능성…국과수 부검 결과

입력 2018-01-17 13:44 수정 2018-01-17 14:01

몸통 뒤쪽 갈비뼈 3개 골절·외부 충격 정황
경찰 "명확한 사인 규명 어렵지만, 학대로 숨졌을 것으로 본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몸통 뒤쪽 갈비뼈 3개 골절·외부 충격 정황
경찰 "명확한 사인 규명 어렵지만, 학대로 숨졌을 것으로 본다"

고준희양, 충격으로 '쇼크사' 가능성…국과수 부검 결과

야산에 매장된 고준희양(5)이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정식 부검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 준희양이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사실과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 등을 근거로 들었다.

시신에서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 성분도 검출됐지만, 사망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친아버지 고모(37)씨와 동거녀 이모(36)씨 폭행 때문에 준희양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정도가 심해 사인을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부검 결과를 보면 외부 압력 정황이 많아 부모 학대로 준희양이 숨졌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친부 고씨는 지난해 4월 초순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는 준희양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리고도 방치한 뒤 숨지자, 같은 달 26일 오전 2시께 동거녀 이씨 모친인 김모(62)씨와 함께 시신을 군산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검찰, '고준희양 암매장사건' 친아버지 집 등 4곳 압수수색 이총리 "최저임금 전환기 곤란 최소화…생활물가 적기 대처" 작년 상반기 아동학대 1만647건 19%↑…부모 가해가 태반 숨지기 전날에도 폭행…"준희양, 쇼크사 가능성" 소견 발로 밟히고 매 맞아 숨진 고준희양…경찰, 유기 사건 마무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