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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찾는 외국인, 설 연휴 좌석 없어 분통…'고가 패스' 무색

입력 2018-01-17 08:33 수정 2018-01-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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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시작을 해서 오늘까지 이틀동안 설 연휴기간 동안의 KTX 열차표 예매가 진행이 되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올림픽을 보기 위해 평창을 찾는 외국인들과 관련해서 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최하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영국인 매튜는 올림픽 다섯 경기를 보러 다음 달 한국을 찾습니다.

설 당일인 16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이달 초, 닷새 동안 좌석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16만 8천원짜리 프리패스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좌석 예약에 실패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좌석은 지정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매튜/영국인 : 매우 충격받았습니다. 이미 비행기 표, 호텔 예약 다 해놨는데, 환불받을 수도 없어요.]

연휴 기간 표는 내국인 예매가 끝난 오늘 오후 4시가 돼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석이 남아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좌석이 없으면 역에서 입석을 구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합니다.

프리패스가 소용없게 된 것입니다.

[야콥/노르웨이인 : 제 휴가가 코레일 때문에 망가진다면 정말 가슴 아플 거예요.]

코레일 게시판엔 100건 넘는 항의글이 올라왔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코레일 측은 좌석을 따로 확보해 추가 예매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좌석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새벽 경부선 등 열차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습니다.
 
서울역엔 현장 예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밤새 줄을 섰습니다.

[이진수/경기 의정부시 : 어제 낮 12시부터 나와있었어요.]

매년 벌어지는 명절 열차표 예매 경쟁에 올해는 외국인들도 휩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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