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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뚫고 출근하는 시민들…"마스크 써도 목 답답"

입력 2018-01-17 09:16 수정 2018-0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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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렇게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조치가 내려진 오늘(17일) 이제 날이 밝았고요, 다시 한번 바깥 모습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먼저 지금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아침 하늘은 뿌옇고 탁한 회색빛입니다.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대형 건물조차 꼭대기 부분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현재 여의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m³ 당 154㎍으로, 아까와 비슷한 '매우 나쁨' 상태입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북 지방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미세먼지를 뚫고 출근하는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왕선혜/서울 창동 : 찜찜해서 집에서 나올 때부터 마스크 쓰고 나왔는데… 답답하고 목도 좀 까끌까끌한 거 같고.]

노약자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오늘 하루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지금 이시간, 그리고 퇴근시간에도 오늘 대중교통을 무료로 타실 수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에 대한 논란도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시민들의 생각이 어떤지도 들어봤다고요?

[기자]

네, 전해드렸다시피 오늘 서울에선 첫차부터 오전 6시, 또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의 일환인데, 여기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었던만큼 현장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백양제/서울 이태원동 : 경기도권 출퇴근하는 친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는 실효성이 없을 것 같고요.]

이처럼 들어간 예산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의견과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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