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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내일 또 비상저감조치…서울 대중교통 무료

입력 2018-01-16 21:49 수정 2018-01-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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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 그대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밖에 나가면 매캐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내일(17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올 들어 두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다시 말해서 대중교통 등은 아침 출근, 저녁 퇴근 시간에 무료로 운행된다는 얘기인데, 이에 대해선 논란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접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먼저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얼음판을 가로지릅니다.

서울광장에서 바라본 남산타워는 누런 먼지로 뒤덮여 형체만 보입니다.

결국 오늘(16일) 오전 스케이트장은 폐쇄됐습니다.

[현재 통합환경대기지수가 스케이트장 운영 기준을 초과하여 오전 11시 30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오늘 서울 미세먼지 최고치는 세제곱미터당 182㎍이었습니다. 나쁨 기준치 80㎍의 두 배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264㎍, 충북은 468㎍까지 올랐습니다.

초미세먼지도 서울과 경기는 나쁨 기준치의 2배, 경기도는 4배 넘게까지 올랐습니다.

한창 심각했던 중국 베이징 수준으로 대기질이 나빴던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만 강수량이 적고 바람이 불지 않아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일 올들어 두 번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도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어제에 이어 또 무료운행합니다.

기상청은 모레(18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다시 유입되며 이번 주 내내 탁한 대기질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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