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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 파견…현송월 단장 참가 기대

입력 2018-01-16 07:33

17일 실무회담서 올림픽 전반 협의…20일 IOC와 최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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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무회담서 올림픽 전반 협의…20일 IOC와 최종 협의

[앵커]

남북 대표단이 어제(15일) 실무접촉을 갖고 140여 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 참석했던 현송월이 북한 예술단을 이끌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평창올림픽 기간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오케스트라 80명과 가수와 무용수 등으로 구성된 사실상 이번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악단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또 현송월이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자격으로 이번 실무접촉에 나온 만큼 올림픽 때 예술단을 직접 이끌고 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 2곳에서 공연을 합니다.

북측 사전 점검단이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측을 방문할 예정이고 공연장과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등 실무적 문제들은 향후 문서 교환방식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예술단 이동 경로로 판문점을 경유하는 육로를 요청했고 우리 측은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해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북 합동공연 등 나머지 구체적인 협의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남북이 예술단 파견에 합의한 가운데 북측 대표단 규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용 등 올림픽 전반에 대해서는 내일 열리는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협의가 이뤄집니다.

남북은 내일 합의를 토대로 오는 20일 IOC와 최종 협의를 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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