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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통일각서 남북 실무회담…북한 예술단 파견 협의

입력 2018-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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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내일(15일) 판문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첫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9일 고위급 회담 이후 엿새만에 다시 후속 회담을 여는건데, 올림픽 때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평창올림픽 때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3대 3 차관급 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어제 낮 예술단 파견만 따로 떼어 먼저 논의하자고 수정 제안했고 우리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각각 4명으로 꾸려졌는데 우리 측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북측 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으로 정해졌습니다.

특히 북한 대표단에는 김정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도 포함돼,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이번 방문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또 남북 대표단에는 관현악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남북 합동공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북한 예술단의 규모와 일정, 이동 경로, 공연 장소와 레퍼토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남북은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정상 가동하며 내일 회담을 위한 추가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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