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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스 120억' 관리했던 조력자 소환…돈 관리 경위 조사

입력 2018-01-13 20:29 수정 2018-01-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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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또 다른 수사, 다스 관련 단독보도를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JTBC는 비자금 의혹이 일고 있는 다스의 자금 120억원에 대해 계속 보도해드리고 있지요. 오늘(13일) 동부지검에 구성된 다스수사팀이 이 돈을 관리했던 조력자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돈을 받아 관리하게된 경위와 앞서 JTBC가 보도한 다스 경리직원 조모씨가 작성했다는 자필확인서의 작성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 다스수사팀은 다스의 돈 120억여원을 관리했던 전 하청업체 경리과장 이모씨를 오늘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씨는 2002년 말부터 다스 경리직원 조모씨에게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5년간 총 110억원을 받아 본인과 지인들의 계좌에 넣어 관리했습니다.

이 돈은 이자가 붙으며 12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돈을 관리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씨는 JTBC취재진에게 이 돈을 다스의 회사 자금으로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검찰은 이씨에게 경리직원 조씨가 작성했다는 자필확인서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차량에 보관 중이던 해당 확인서를 확보하고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한 겁니다.

2008년 5월에 작성된 확인서에는 '이상은 회장님께서 걱정하지 말라 했다'거나 '자금을 조성해 관리를 부탁했다'는 등 회사 차원에서 관리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검찰은 확인서 진위 여부 등을 분석한 뒤, 조씨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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