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돌발 발언', 이번엔 "김정은과 좋은 관계인 듯"

입력 2018-01-12 21:19 수정 2018-01-12 22: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말로 화제를 모아 왔습니다. 이번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난 아마도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관계가 좋은 이들을 설명하던 트럼프가 시진핑, 아베에 이어 돌연 김정은의 이름을 거론합니다.

기자가 김정은과 대화를 한 적도 없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자 질문을 자릅니다.

"대화를 했는지 대화를 하지 않았는지 말하지 않겠다.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말한 겁니다.

트럼프는 올림픽 기간 훈련을 하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도 말했는데 이 매체는 대북외교에 개방적 입장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2016년 트럼프가 푸틴 대통령을 잘 안다고 했다, 나중에 만난 적도 없다고 잡아뗐던 것에 비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트럼프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데는 정신의학적 진단이 따로 필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난 똑똑한 걸 넘어 천재다. 그것도 매우 안정된 천재"라 했던 걸 비꼰 겁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의 대북 입장이 오락가락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게
정답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오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한미일 등 16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향후 북핵 해법의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문 대통령-시진핑 통화…"시 주석, '비핵화' 지지 의사" 북핵 해법 '쌍끌이'…예상 뛰어넘은 한·미 정상 '공조' 평창올림픽서 '북·미 접촉' 성사? 펜스 부통령 상대는… 중국 외교부, 트럼프의 북미대화 재개의향에 "모든 노력 환영" '평창 실무회담' 늦어도 내주 개최…수석대표는 차관급 예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