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울퉁불퉁' 역경…최재우, 한국 스키에 첫 메달 안길까

입력 2018-01-12 21:41 수정 2018-01-12 22: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모굴 스키는 많은 둔덕을 타고 눈 위를 내려오는 종목입니다. 실수 없이 완주하기 힘들죠. 모굴 스키에서 최재우 선수가 평창의 첫 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우가 울룩불룩한 눈 위를 내려오다 삐끗합니다.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날아오른 뒤 착지할 때는 잠시 기우뚱합니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치른 월드컵에서 9위에 그쳤습니다.

어제(11일) 치른 대회에서는 예선 1위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그 충격이 오늘까지 이어진 겁니다.

모굴 스키는 둔덕을 내려오기도 힘든데 2번의 공중 묘기까지 펼치며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무릎을 구부린 채 굴곡을 넘고, 공중 동작 뒤 착지까지 해야하는 만큼 늘 무릎과 허리 부상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재우도 3년 전 다친 뒤 긴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53개의 메달을 땄지만 눈 위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에서는 메달이 없습니다.

세계 5위로, 올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던 최재우는 위험한 종목 중 하나인 모굴스키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관련기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수면위로…20일 IOC서 논의 평창서 6번째 도전, 해피엔딩 꿈꾸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중력의 한계 넘어…평창 메달색 가를 '4회전' 점프 전쟁 '남자 피겨 기대주' 차준환, 승부수 통했다…평창행 확정 '미 남자 피겨 간판' 네이션 첸, 사실상 평창행 확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