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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7시간 만에 뒤집힌 정책?'

입력 2018-01-12 16:02 수정 2018-0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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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의 한마디는 '7시간 만에 뒤집힌 정책?'입니다. 어제 오전10시, 박상기 법무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목표로 하는 특별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부처간 조율된 것"이라고 힘을 보탰습니다. 시장은 뒤집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약 2100만원에서 오후 1시45분 1550만원까지 급락했습니다. 가상 화폐를 주로 젊은층이 투자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순식간에 6만명이 청와대에 반대 청원을 올렸습니다.

오후 5시20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법무부 발표는 확정된 게 아니고, 각 부처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다." 글쎄요, 왜 최종구 위원장과 말이 다르지요?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상화폐는 과열입니다. 선의의 피해자를 막아보겠다는 정부의 뜻,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건드려 결국은 혼란만 가중시킨 거 아닙니까. 정책은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고 그게 모든 집권 여당의 숙명인데 이번 일이 교훈이 됐기를 바랍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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