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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목)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01-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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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의 화가인 에드가 드가는 '무희의 화가' 라고 불릴 만큼 발레리나를 즐겨 그렸습니다. 
 
날아갈 듯 가벼운 매혹의 순간은 물론이고 무대 뒤 고단한 모습의 무희들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묘하게도 드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무희들에게서는 아련한 슬픔과 고통이 묻어납니다.

그것은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달랐던 가려진 그들의 삶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 시절의 발레리나들은 주로 빈곤한 집안의 소녀들이었습니다.

혹독한 훈련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무대 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지요.

심지어 공연 관람객의 일부는 생계를 미끼로 그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곤 했습니다.

'공연장은 세련된 탐욕과 헐벗은 희생자를 엮어주는 곳'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니… 

드가의 작품 속 무희는, 그저 아름다운 무희가 아니라 고통과 슬픔을 가진 인간의 모습이었습니다.

"30~40대가 되어서도 '장자연은 배우다'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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