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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 대전환…'창립 누가 주도했나' 들여다보는 검찰

입력 2018-01-11 20:26 수정 2018-01-12 01:47

설립 관여한 '현대 출신 MB맨' 수차례 소환
"다스-MB 무관" 입장서 '의미 있는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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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관여한 '현대 출신 MB맨' 수차례 소환
"다스-MB 무관" 입장서 '의미 있는 변화' 주목


[앵커]

다스의 '설립 단계'부터 쫓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는 달리 말하면, 과연 누가 회사 탄생을 주도했는지 직접 파헤치는 이른바 '정면 돌파'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스의 창립 멤버인 두 핵심 관계자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는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한민용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김성우 전 사장과 권모 전 전무, 이 두 사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하는데 어떤 인사들이기에 이번 조사가 중요한 전환점이란 겁니까?
 
[기자]

김성우 전 사장과 권모 전 전무는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과 현대건설에서 함께 일한 인사들입니다.

이후 1987년, 다스의 전신이죠. 대부기공이란 회사가 설립될 때 옮겨온 창립 멤버입니다.

특히 김성우 전 사장은 대부기공 설립 작업을 주도하고, 이후에도 다스의 경영에 직접 참여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부터는 이상은 회장과 함께 다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지냈습니다.

권 전 전무 역시 대부기공이 설립된 뒤 정식 입사해 계속해서 김 전 사장과 함께 일해온 인물입니다.

이렇게 이 전 대통령 측과 촘촘하게 얽혀 있는 인적 관계 때문에 이들의 말이 중요한 겁니다.

[앵커]

쉽게 풀어서 다스 설립 과정에서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되는 것이겠군요. 그런데 두 사람 모두 과거에도 검찰이나 특검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두 사람 모두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특검 수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엔 두 사람 모두 당시엔 "다스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비공개 소환이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진술의 변화, 태도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알려진대로 진술의 변화가 있고 이들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검찰의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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