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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놓고 '안철수 편들기'…통합 위기감 때문?

입력 2018-01-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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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국민의당 내부 사정과는 거리를 뒀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오늘(10일)은 내놓고 안철수 대표의 편을 들었습니다. 양당 대표가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 이건 역설적으로 통합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우선 사퇴한 후 전당대회를 추진하자는 이른바 '중재안'이 제기된 데 대해서 "통합 '중지안'이 아니냐"며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이상한 중재안을 받아들여 가지고 자기가 자진 사퇴를 해버리면 도대체 저나 바른정당은 누구를 상대로 통합 협상을, 대화를 할 수 있느냐…]

안철수 대표도 손학규 고문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연이어 만나면서 막판 세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와) 크게 상황인식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그런 각자의 생각들을 저한테 들려주셨습니다.]
 
양당 대표가 통합에 속도를 내는 건 통합이 지체될 경우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겁니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하면서 통합 반대 기류가 현실화된 데다 추가 탈당 기류도 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들도 햇볕정책이 잘못된 정책인지 안 대표에게 묻겠다며 통합 반대활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주 일요일 의원총회에서 양당 통합의 분수령이 될 중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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