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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6번째 도전, 해피엔딩 꿈꾸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입력 2018-01-10 21:59 수정 2018-01-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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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누구나 한번쯤 밟고 싶은 꿈의 무대지요. 스키점프 선수들은 6번째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너, 뭐야"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화 '국가대표')

10년 전 영화지만, 스키 점프 국가대표에게는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년 전 나가노 대회를 시작으로 다섯 번의 올림픽을 치렀고, 다음달 평창에서 여섯 번째 도전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20년 전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등록 선수는 8명 뿐, 여전히 이들은 스키점프의 열악한 현실을 상징합니다

한국 스키점프 1세대, 22년째 국가대표, 나이 마흔을 바라보면서 점프대에 오릅니다.

올림픽 최고 성적은 단체전 8위, 어쩌면 올림픽은 메달보다는 스키 점프 국가대표의 명맥을 잇기 위한 무대로 여겨집니다.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저희가 국가대표 선수가 3명밖에 없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들이 뿌린 씨앗이 헛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스키점프를 시작한 박규림은 올해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여자부에 출전합니다.

언젠가 해피엔딩을 꿈꾸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오늘도 바람에 몸을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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