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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대화 지지 표명…김정은과 대화 용의도

입력 2018-01-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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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통해 "대화의 가치를 믿는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도 문제가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대화에 시간낭비 말자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던 것이 불과 석달 전이지요. 최근 핵 버튼까지 거론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입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난 대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김 위원장과 전화 통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에 적대적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과 대화용의를 밝힌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미국 안팎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기 위해 이런 주장을 하는게 아니냐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강경한 태도가 없었다면 남북이 대화에 나섰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자신이 북한에 모든 힘을 다할 의지를 보였기에 남북대화가 성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느냐는 질문엔 부정했습니다. 비핵화 등 대화의 조건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회담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적절한 때 관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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