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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두 자녀 던지고 투신한 엄마…'조현병 비극'

입력 2018-01-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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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청이 들리고 피해 망상에 빠지고, 충동 조절이 안 되는 정신 질환이 조현병입니다. 이 병을 앓던 부산의 주부가 자녀를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배달부가 아파트 1층에 쓰러진 주부 38살 A씨를 발견해 신고합니다.

잠시 후 구급차가 왔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그런데 30분 뒤, 이번에는 아파트 뒤편 이곳 화단에 떨어져 있던 4살 된 남자 아이와 2살 된 여자 아이를 경비원이 발견했습니다.

모두 A씨의 자녀로 딸은 살았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남편이 일하러 나간 사이 A씨가 벌인 일로 보고 있습니다.

8층 집에서 아들을 숨지게 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던지고 자신은 반대편으로 투신했다는 겁니다.

[아파트 관계자 : 불쌍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안쓰럽고 안타깝죠.]

조현병은 발병 초기 약물치료만 제대로 받아도 충분히 제어할 수 있지만 때를 놓치면 위험해집니다.    

실제로 조현병 환자가 벌인 가족간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적기 치료와 함께 심리치료 등을 강제하는 '치료명령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화면제공 : 부산기장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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