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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숨진날, 당직 의사 두 차례 회진

입력 2018-01-05 20:55 수정 2018-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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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이 숨진 당일 중환자실을 책임진 당직 의사는 낮시간 내내 자리를 비웠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하루종일 나타나지 않았다가 아이들이 숨지기 4시간 전인 오후 5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 당일 한 신생아의 간호 기록입니다.

새벽부터 이상 현상이 시작됩니다.

새벽 4시15분, 1분 심박수가 170회를 기록합니다.

신생아는 120에서 140 정도가 정상 범위입니다.

낮 1시, 180회 뛰던 심장이 10분 만에 절반으로 떨어지고 90% 이상이어야 할 산소포화도는 78%로 떨어집니다.

오후 3시에도 급격한 수치 변화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선임 당직 의사는 중환자실에 없었습니다.

당직 의사 강모 씨는 오후 5시에 처음 나타납니다.

저녁 6시에 처음 기관지 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연결합니다.

이상이 발생한 지 13시간 만에 처음 본격적인 조치가 시작된 겁니다.

7시 23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9시 32분 끝내 아이는 숨집니다.

경찰은 내일 당직 의사 강 씨를 현장 의료진 가운데 마지막으로 불러들입니다.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아이들 상황에 대해 연락을 받았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료제공 : 인재근 의원실)

+++

[정정보도] 신생아 사망 사건 당직의사 관련 보도

본 방송은 지난 1월 5일 <jtbc 뉴스룸> 프로그램  「신생아 숨진날, 하루종일 자리 비운 당직 의사」, 10일 「신생아 사망 날, '전화 처방'만 …당직 지침도 없어」 제하의 보도에서 "이대목동병원 NICU 담당 의사인 강 씨가 사건 당일 응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까지 자리를 비우고 '전화 처방' 만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당직 의사 강 씨는 사건 당일 출근하여 오전과 오후 사망한 환자들을 회진하고 진료하였습니다. 따라서 강 씨가 하루종일 자리를 비운 것이 아님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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