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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여전한 상처…"일본 놈들 항복할 때까지 살 거야"
입력 2018-01-04 16:03
수정 2018-01-05 17:5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⑩ 이 할머니
"굴비만 봐도 끌려가던 생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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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⑩ 이 할머니
"굴비만 봐도 끌려가던 생각 나"
대구에 사시는 이 할머니는 열다섯 살 때 중국으로 갔습니다. 방직공장에서 한 달 일하면 한국에서 두 세 달 치 일한 봉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일본 군인의 말에 속았습니다.
끔찍한 위안소 생활을 견디다 못해 도망쳤지만 곧 붙잡혀 왔습니다. 굴비만 봐도 그 때 생각이 떠오릅니다. 주동자로 몰려 모진 고문도 당했습니다.
할머니는 "매 맞은 데는 5년이 지나면 차이가 없고 다 아물지만, 불로 지진 데는 오래 간다"면서 가슴팍의 흉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머니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못하고, 그렇게 커다란 흉터로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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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 떠나가지만…피해자들의 기억, 기록할 이유
채승기 기자
/
2017-12-27 21:51
기획
기억과 기록|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과 모습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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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피해 할머니들의 '기억과 기록'
강버들·채승기 기자 출연. (2017년 12월 29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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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기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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