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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닭산지' 포천서 AI 검출…올림픽 앞두고 확산 우려

입력 2018-01-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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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포천 양계농가 밀집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틀 동안의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된 곳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산란계 농가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3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오리에 이어 닭으로 확산한 것으로 수도권 가금류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 7000마리의 살처분을 결정했으며 경기도 일대에 내일까지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발견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확인되며 확진 시 해당 농가 반경 3km 이내 38만 5000마리도 추가로 살처분 됩니다.

포천은 전국 최대규모의 가금류 사육지역인 만큼 AI가 인접한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 급격히 확산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해당농가 기준 10km 반경에는 닭 240만 마리가 사육 중입니다.

특히 강원도까지 AI가 퍼질 경우 올림픽 선수단과 관광객 이동까지 영향을 받게 돼 평창올림픽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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