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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뜨거웠던 광장…'1987'로 돌아본 2017년 대한민국

입력 2017-12-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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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연말 극장가에 찾아왔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를 낸 그 때의 모습… 촛불로 뜨거웠던 올해의 광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 처장/배우 김윤석 (영화 '1987') :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

1987년 1월, 한 대학생이 억울하게 숨졌습니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들에 맞서 진실을 세상에 알린 사람들이 이어달리기 하듯 등장합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6월 항쟁까지를 다룬 영화가 개봉 나흘 만에 140만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한병용 교도관/배우 유해진 (영화 '1987') : 야, 그럼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

평범한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면서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30년 전의 광장이 촛불로 뜨거웠던 올해의 광장과 겹쳐집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 그 1987년이 없었다면 또 2017년 촛불이 있었을까… ]

올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도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서 증언한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아이 캔 스피크'도 작지만 큰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실화에 기초했습니다.

이제 1987년을 그린 영화를 통해 2017년을 돌아봅니다. 30년 뒤에는 또 어떤 영화가 나와 오늘을 비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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