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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재조사" 청와대 청원 봇물…8년 만에 재점화

입력 2017-12-26 21:01 수정 2018-01-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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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배우에게 당시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한 유력 인사들의 혐의를 제대로 파헤쳐달란 겁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오늘(26일) 하루만 천 건에 가까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 청원은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었습니다.

"힘있는 사람의 이기심 때문에 젊은 배우가 희생됐다.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앞서 탤런트 장 씨는 지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언론사와 금융회사 관계자 등에게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유력인사들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 두 사람만 불구속 기소된 겁니다.

그런데 어제 대검찰청 개혁위원회가 과거사위원회에 이 사건의 재수사 제안을 검토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력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는 오는 1월 안에 장 씨 사건 등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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