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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엽제전우회, '분양사업 위탁 건설사' 계열사처럼 운용 정황

입력 2017-12-24 20:43 수정 2017-12-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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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엽제전우회가 LH공사로부터 택지를 특혜 분양받은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엽제전우회가 분양 사업권을 위탁한 건설사 대표가 어제(23일) 검찰에 구속됐죠. 고엽제전우회는 이 건설사를 사실상 계열사처럼 운용한 정황이 저희 취재과정에 확인됐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구속된 함모 대표의 건설사 등기엔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지원사업'이 사업목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함 대표는 자신의 책에서 고엽제전우회 사업본부 사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이 건설사가 고엽제전우회의 계열사처럼 운용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LH 관계자는 "고엽제전우회가 보낸 공문을 보면 고엽제전우회 주택개발사업단장인 함 대표와 사무총장 김모씨의 이름이 차례로 기재돼 있고, 회장 직인까지 찍혀있다"며 "고엽제전우회와 해당 건설사를 같다고 보고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고엽제전우회가 건설사를 앞세워 위례신도시 등 택지를 분양받아 불법으로 수익사업에 나선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특히 고엽제전우회가 관제데모에 동원된 의혹을 받고 있는만큼, 수백억원대 분양 수익의 용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엽제전우회는 정상적인 수익사업을 하려면 보훈처장의 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보훈처장의 추천서만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진바 있습니다.

2012년과 2013년 고엽제전우회가 추천서를 받은 2번 모두 박승춘 전 보훈처장 시절입니다.

이 때문에 박 전 처장이 불법인 걸 알면서도 고엽제전우회에 추천서를 내줬는지도 검찰이 밝혀야 할 의혹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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