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상자들, 생명에는 지장 없는 듯…10대~70대로 다양

입력 2017-12-21 22: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충북제천 스포츠센터에서 일어난 화재참사 속보를 이어가겠습니다. 원래 이 시간은 앵커브리핑을 진행하는 시간입니다마는 오늘 속보가 워낙 많기 때문에 앵커브리핑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팩트체크도 오늘 방송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워낙 바특하기 때문에요.

저희가 이 뉴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마는 뉴스 중간에 계속 늘어나면서 지금 현재 24명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청에서는 23명으로 공식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현장의 소방본부에서는 24명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잠시 후에 현장 연결해서 얘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은 현재 제천 시내 병원 2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우선 정원석 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병원 상황을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부상자들은 어떤 상태입니까? 아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는데… 그 얘기대로 부상자들 사이에서는 더 심각한 얘기는 안 나오는 것 같고, 현장에서만 계속 시신이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네요.

[기자]

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사망자 2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고요. 부상자는 아까 뉴스 전해드릴때 저희가 24명이라고 파악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부상자들의 경우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갈비뼈를 다치는 사람도 있었고, 허벅지를 다치는 사람도 있었는데 다들 경미한 경상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2명 같은 경우는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현재 모두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앵커]

대개 이런 경우에 사망자들이나 부상자들의 인적 사항이 나오곤 하는데, 왜냐면 지금 아직까지도 수색이 안끝난 상황이어서 댁에 안 들어오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그래서 대게 인적사항같은 것을 내곤 합니다마는 오늘 인적사항이 특별히 안나오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어떤 프라이버시 문제 이런 것 때문에 발표를 안 한다든가 그런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사실 부상자 신원파악은 모두 끝난 상황입니다.

사우나와 헬스클럽이 있었던 건물인만큼, 나이대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합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2005년생,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생이 가장 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그 이외에는 더이상 신원에 대해서 얘기할 만한 내용이 없나보죠?

[기자]

네, 문제는 사망자 신원 파악인데요. 신원 파악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사망자 대부분이 목욕탕에서 나온 만큼, 당시 소지품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시신을 수습을 했다고 하더라도 신분증 같은데 없기 때문에 가족이라든지 연락이 취해져서 그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당시 구조 상황을 보면 연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옷도 제대로 갖춰입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요. 정확한 신원파악…이를 가족들 한테 알리는데 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