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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강남서 '송년회'…"다스, 나한테 물어볼 것 아니다"

입력 2017-12-18 20:54 수정 2017-12-18 23:43

"적폐 원흉" 식당 주변서 수사 촉구하는 시위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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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원흉" 식당 주변서 수사 촉구하는 시위 벌어져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시간 서울 강남에서 측근들과 함께 송년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18일)도 여러 가지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이 전 대통령이 송년회가 열리는 음식점에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된 송년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이곳에 6시 44분쯤 도착해 들어가기전 간단히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우리 국민들이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많이 걱정들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내 자신도 어쩌면 국격이라든가 국익이란 측면에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가 아니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연설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습니다.

[앵커]

인터뷰 중에는 국격이란 단어가 나왔는데 그 단어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 그 얘기를 또 듣게 되는군요. 내용을 들어보면 우회해서 현정부에대한 불만을 표시한 거군요. 다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말할 입장이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스 질문에 유독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는데요. 들어보시죠.

[이명박/전 대통령 :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다스는 누구 것이냐 묻고 있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건 나한테 물어볼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송년회 당시도 자원외교 의혹 관련, 국회 출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름같은 얘기를 하느냐"고 비켜간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관진 전 장관이나 김태효 전 비서관 등 본인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최측근들의 검찰 수사에 대해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대해서도 오늘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13일 MB 청와대 참모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우리가 잘못한 일이 없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해 오늘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이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송년회는 매년 측근들과 함께 하는 연례 행사인 걸로 아는데, 많이들 모였습니까?

[기자]

네, 내일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이 겹치는 날이라 매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찬을 열어왔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각각 흩어져 있는 주호영, 권성동 의원 등을 비롯해 조해진, 이재오 전 의원 등 전·현직 친이계 의원 등 4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앵커]

조금 아까 이명박 전 대통령 인터뷰할 때 뒤에서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일부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송년회가 열리고 있는 식당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요청하며 "적폐 원흉"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시민은 식당으로 들어서는 이 전 대통령에게 달려드는 등 돌발 행동을 해 경호원들에게 제지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행사가 언제 끝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행사 끝나고 나올 때 어떤 발언이 있을지 모르니 이희정 기자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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