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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격기 등 5대, KADIZ 또 진입…공군 긴급 출격

입력 2017-12-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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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폭격기와 전투기 등 군용기 5대가 오늘(18일) 오전 제주도 남쪽 이어도 근처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공군의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10분쯤 중국의 전투기 2대와 폭격기 2대, 정찰기 1대가 이어도 근처 KADIZ로 진입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들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곧바로 F-15K 전투기 편대 등을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중국의 전투기와 폭격기는 동쪽 일본방공식별구역, JADIZ를 따라 대마도 근처까지 진입했다가 빠져나갔고, 정찰기는 동해까지 비행한 뒤 오후 1시 47분쯤 가장 늦게 빠져 나갔습니다.

KADIZ는 외국 항공기의 영공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설정한 일종의 예방 구역으로 영공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합참은 핫라인을 통해 중국에 KADIZ 진입 사실을 경고하고 군용기들이 빠져나갈 때까지 감시 비행을 했습니다.

중국은 일상적 훈련이고 한국 영공은 침범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상대방 방공식별구역 진입 24시간 전까지 사전 통보해야 한다는 절차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수십차례 KADIZ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월에도 중국 군용기 12대가 무단 진입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중국군의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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