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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대승 선봉 두 남자 김신욱, 이재성의 말ㆍ말ㆍ말

입력 2017-12-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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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전 대승의 선봉에 선 선수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감돌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재성(25·전북 현대)은 “선수들 모두가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체력과 정신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모든 선수들이 집중했다. 경기 내용은 물론이고 결과도 잘 마무리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은 (29·전북 현대)은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신 감독님 덕분에 예전에 대표팀에 뽑혔을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공격수 경쟁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장신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다툼뿐 아니라 다양한 플레이로 위력을 배가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이재성 "팀이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올 한 해 동안 많은 상을 받았는데 이는 주변분들 덕분에 가능했다. 내년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시즌을 준비하겠다. (16일 한일전에선) 이른 초반에 실점하면 안 되는데, 이른 시간 안에 뒤집는 모습을 보여 줬다. (나로서는) 매 경기에서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공격을 연계하려고 노력했는데 마무리하는 능력도 좋아져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안주할 수 없다."

김신욱 "전술적으로 이전처럼 후반 늦게 지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내가 소속된 팀에서처럼 들어가서 다양하게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기에 상대가 저를 막기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내가 골대 근처에서 위협적이지만, 공간을 만들고 유기적인 플레이와 발밑 연계 플레이를 한다면 훨씬 더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이번에 그런 것들이 살지 않았나 싶다. 대표팀에서 조커로 헤딩을 하는 역할이 주어졌을 때 이런 플레이가 더해진다면 더 위협적일 것이다. (염기훈의 네 번째 골 이후 함께 '산책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선) 한일전을 앞둔 우리에게 골세리머니와 관련된 얘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 (염)기훈이 형이 즉석에서 한 것이다.(웃음)"


김포공항=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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