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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앞두고…파키스탄 교회 테러에 최소 8명 사망

입력 2017-12-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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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의 한 교회에서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걷던 남성이 갑자기 총을 꺼내며 한 건물 문 쪽으로 몸을 숨깁니다.

이어 총을 든 다른 남성도 급히 달려들어 합류합니다.

앞선 남성이 문을 넘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몇 시간 후 건물 안팎은 구급차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 괴한 2명이 나타나 신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었지만 폭발물이 터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 2억 명 중 1.6%입니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차별에 시달렸으며 다른 소수 종교와 함께 IS의 공격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한편 예멘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여성 하객 11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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