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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단 사망' 담당 의사·간호사 조사…부검 예정

입력 2017-12-17 20:28 수정 2017-12-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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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병원에서도 밝혔듯이 이렇게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금 이대목동병원에서는 경찰과 보건소 담당자가 나와서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현지 의료진부터 불러서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죠? 조사가 어느 정도까지 됐습니까?

[기자]

경찰수사팀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차례대로 불러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아기들에게 투여한 약물을 전부 수거해서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보건소는 바이러스 전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의료진의 동선이나 의료기기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당국 역시 이번 사안을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신생아들을 둔 다른 부모들도 불안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빨리 원인 규명부터 돼야 되겠죠.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기자]

내일 아침에는 사망한 신생아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또 사고 이전에 신생아실이나 중환자실의 관리실태부터 사고와 관련한 대응 매뉴얼까지 총체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검과 감식 결과를 종합해서 원인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병원 측에서는 전염병은 아니다, 이런 주장 아닙니까? 그런데 유족 측은 병원에 대해서 여러 문제점을 지금 지적을 하고 있고요. 특히 숨진 아기들이 신생아실 이곳저곳에 있었던 게 아니라 한 구역에 모여 있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병원은 사망을 전후한 조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화면을 보시면 중환자실의 내부 모습이 나오는데요.

이것을 보시면 사망한 아기들이 모두 한 구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부모들은 병원의 관리부실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이전까지 아기가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말만 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더욱더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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