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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청원 등 당협위장 62명 물갈이…친박계 반발

입력 2017-12-17 20:49 수정 2017-12-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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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쇄신 차원에서 당협 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62명을 발표했습니다. 서청원, 유기준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친박계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친박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의원 중 교체 대상에 오른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은 모두 친박계로 분류됩니다.

당장 당협위원장 자리를 뺏기게 된 의원 4명은 이른바 표적 감사를 당했다며 반발하는 분위기인 걸로 전해집니다.

현직 의원이 아닌 당협위원장 가운데도 친박계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중대사 출신인 권영세 전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대리인으로 활동한 손범규 전 의원도 부적격 판단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정부 때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과 류여해 최고위원도 점수 미달로 탈락했습니다.

친박은 아니지만 재선 출신 박민식 전 의원도 교체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용구/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 여론조사라든가 당원 확보, 조직혁신 6대 과제 또 기타 의정활동, 당 행사 참여 이것은 계량화된 값으로 활용했고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했고…]

홍준표 대표는 정무적 판단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친박계를 중심으로 '사당화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내일부터 3일간 재심 신청 절차를 진행한 뒤 새 당협위원장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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