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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이-팔 충돌'…예루살렘 여행 취소 잇따라

입력 2017-12-16 21:48 수정 2017-1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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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요예배 이후 서안과 가자 지구에서 격한 시위가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은 예루살렘 관광 성수기입니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염려 말라고 했지만,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통곡의 벽, 성모교회, 알아크사 사원.

3개 종교의 성지가 모여 있는 동예루살렘은 전 세계에서 연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국내 관광객들도 1월과 2월에 이곳을 집중적으로 찾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유혈 충돌 상황이 심각합니다.

어제 금요예배 후에도 시위가 격화되면서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사상자가 1000여 명이 나왔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내년 초 관광을 준비한 국내 여행객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국내 한 여행사의 경우, 1월 관광 예약자는 327명이었는데 이중 42명이 유혈 사태 이후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윤/하나투어 팀장 : 일부 취소도 있고, 가려던 분들이 유보하는 경우도 있어서 체감적으로 약 20% 정도 줄어들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관광이 주 수입원이기 때문에
관광객 보호의 암묵적 합의가 돼 있다"며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거리 시위가 집중되는 다마스쿠스 게이트 등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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