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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북한 대사, 유엔 안보리 회의서 '정면충돌'

입력 2017-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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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N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이 충돌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대화 전에 위협적 행동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렸습니다.

핵 비확산과 북한이란 주제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북한과의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위협적 행동의 중단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3일 틸러슨 장관 스스로 먼저 조건없이 대화하자는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겁니다.

북한 측도 이해당사국으로 참석을 신청해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 대사는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며 핵 비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다시 발언권을 신청해 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도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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