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보 반장]
이건 여담입니다만 어제 영화 '강철비' VIP 시사회가 코엑스 메가박스점에서 열렸습니다. < 정치부회의 > 홍보대사 전영미 씨가 북한 아나운서 역할로 출연해서 얼마 전에 저희가 소개해드렸죠. 그래서였는지 제작사 측에서 저희 복 부장도 참석해주십사, 연락이 왔더군요. 하지만 제가 그 얘기, 전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우리 부장, 어제(11일) 여기 시사회 갔더라면, 영화 광고판 앞으로 인도돼서 포토타임 가졌을 텐데, 우리야 알지, 극장 오신 분들이 이 사람이 누군지, 누가 알겠습니까. "어머, 저 말 같이 생긴 사람 누구야" 이런 얘기나 했을 텐데, 얼마나 이 상황이 웃픈 분위기였겠습니까. 해서 저는 우리 부장께 차마 VIP 시사 초대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 '강철비',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 내몰리는 상황을 그린 첩보액션물인데요. 이 작품은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바로 그 양우석 감독이 오늘 < 정치부회의 > 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러 직접 나오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말이죠. 어제부터 복 부장이 자꾸 거울 보면서 이상한 표정 연기를 하시던데, 아마도 캐스팅을 바라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양 감독님하고 69년생, 동갑이시더군요. 양우석은 누구인가, 저하고 같은 양 씨일까, 잠깐 준비된 영상 보시고 들어가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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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완벽주의자
첩보 액션에 디테일을 더하다
[조우진/최명록 역 ('강철비' 양우석 감독을 말하다 / 자료출처 NEW) : 고증이라던가 과정을 정말 정확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오신]
[박민희/총괄 프로듀서 ('강철비' 양우석 감독을 말하다 / 자료출처 NEW) : 한마디로 완벽주의자입니다]
방대한 지식창고
군사-외교-의학까지 스크린에 펼치다
[장현성/정세영 역 ('강철비' 양우석 감독을 말하다 / 자료출처 NEW) :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뭐든지 다 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곽도원/곽철우 역 ('강철비' 양우석 감독을 말하다 / 자료출처 NEW) :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모르는 게 없으신 분인데]
[정우성/엄철우 역 ('강철비' 양우석 감독을 말하다 / 자료출처 NEW) : 굉장히 다각도로 해박하세요 여러 가지 지식을 다 가지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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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우석 감독님, 반갑습니다. 69년 생이세요? 저랑 동갑이네요. 몇 월 생이세요? (10월입니다.) 저는 7월이니까 제가 형이네요. 3개월이면 크죠. 저는 100일 때 말도 했는데요. 영화 '변호인' 저도 너무 감명깊게 봤고 지난 추석 때 JTBC에서 특집으로 방영한 거 혹시 알고 계시나요? (네, 저도 봤습니다.) 평소 < 정치부회의 > 보신 적 있으십니까. (여러 번 봤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Q. 현실과 오버랩…'강철비' 기획 어떻게?
[양우석/영화 '강철비' 감독 : 북핵을 회피해 바라보는 듯한 느낌]
Q. '강철비' 주인공 이름 철우, 어떤 의미?
Q. 북 아나운서역에 전영미…어떻게 캐스팅?
Q. "김기춘, 영화 변호인 보다 혀 차"…어떤 생각?
Q. 영화 '변호인' 때 직접 겪은 외압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