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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과실? 결함?…타워 크레인 붕괴 현장감식

입력 2017-12-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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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용인의 타워크레인 사고는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오늘 경찰과 고용노동부, 국과수까지 사고원인을 찾는 데 나섰는데 왜 자꾸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지, 오늘 이슈체크에서 짚어봅니다.

먼저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아파트 공사장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3명이 숨졌습니다.

27년 된 노후 장비가 부른 참사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도 용인 타워 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돼 비교적 신형에 속합니다.

현장 감식에 들어간 정부 합동 조사단은 장비 노후화보다 다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사고 직전 크레인의 트롤리가 움직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롤리는 크레인에서 도르래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박종국/시민안전감시센터 대표 (크레인 전문가) : (크레인이) 앞뒤 균형이 딱 맞아서 공중에 붕 떠있는 상황이에요. 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가 작동됐을 경우에는 전도로 이어질 수 있죠.]

경찰은 크레인 기사의 작동 실수 또는 기계적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 도중 사고가 난 만큼 신호수와 작업자 간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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