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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이·팔 충돌…수십명 부상 발생

입력 2017-12-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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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대한 아랍권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 지구에서는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트럼프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와 성조기가 불에 타고 거리는 검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현지시간 7일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이 충돌해 4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최루 가스를 흡입했고 6명은 고무 총알, 1명은 실탄에 맞았다고 이슬람 국가들의 적십자 기구인 적신월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분노의 날을 선포한 다음 벌어진 일입니다.

[이스마일 하니야/하마스 지도자 : 12월 8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합니다. 예루살렘과 서안을 자유롭게 할 인티파다 운동의 시작입니다.]

러시아도 미국의 결정은 역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대통령은 단순히 미국인들의 뜻을 따르고 있다"며 트럼프 방어에 나섰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공지문을 통해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병력이 밀집한 곳에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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