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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 땅이 2배로…명성교회, 법조타운 투자 도마 위

입력 2017-12-08 08:12 수정 2017-12-08 14:17

명성교회, 2013년 문정동 부지 240억원에 매입
교인들 "교회 내 차명 재산, 있다면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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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2013년 문정동 부지 240억원에 매입
교인들 "교회 내 차명 재산, 있다면 공개해야"

[앵커]

담임목사의 세습을 반대하고 있는 명성교회 신도 등은 교회 측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그동안 문제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종교 단체이기도 하고 단순한 투자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거액이라는 것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실제로 명성교회가 4년 전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에 24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금 시가는 500억 원이 넘습니다.

이어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입니다.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유독 한 곳만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취재 결과, 명성교회는 지난 2013년 이 땅을 24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래형 업무용지로 지정된 이 곳에는 종교시설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 종교 부지는 아닌데 거기가… 교육관 이런 건 들어올 수 있어요.]

교회 측은 "건물 일부는 선교 활동에 쓰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겠다"고 했지만 4년 넘게 방치하다 최근에서야 공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땅값은 약 500억 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명성교회 교인 (음성변조) : 생각하는 것보다 (부동산 규모가) 커요. 이게 세습상황의 키일 수 있어요.]

명성교회는 2011년 강원도 원주 수양관 부근에서도 3만㎡ 규모의 납골당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당시 용역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납골당 4만기, 납골묘 4000기, 수목장 6000평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2000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사업 착수 직전 취소됐습니다.

[김애희/교회개혁 실천연대 사무국장 : (부동산은) 교회 내부 자산이고, 내부 정보이기 때문에 외부에 유출되거나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요.]

일부 교인들은 명성교회 재산 중 개인 명의의 차명 재산이 있다면, 돌려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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