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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인용…근거 없이 부풀려져온 '한반도 위기설'

입력 2017-12-07 20:42 수정 2017-12-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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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제 타격설', '북폭설', '핵무장설' 한마디로 한반도 전면전을 전제로 한 이런 가정과 주장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한반도 위기설이 등장한 건데, 대부분 근거 없는 주장이 일부 언론과 정치권을 통해 부풀려져 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7일) 논평을 통해 "국가 안보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외 일부 언론이 작성한 위기감을 부각하는 기사 이외에 특별한 근거는 없었습니다.

바른정당도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중국의 환구시보가 '그 피해는 한국과 일본에 집중이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의 근거 없는 위기설이 국내에 들어와 부풀려지는 현상은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 됐던 올 초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 4월의 한반도 위기설은 일본의 한 개인 블로거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오대영/기자 (JTBC 뉴스룸 '팩트체크'/지난 4월 11일) : 즉 취재한 내용 아니고, 확인한 사항 아닙니다. 그냥 블로그 글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국내 일부 언론이 무분별하게 받아쓰면서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의 한 주간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에게 북폭 계획을 알려줬다"고 보도했으나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는 주한 미군의 가족 철수 훈련을 한반도 위기론과 연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한 미군 측은 이런 훈련이 매년 봄과 가을에 실시되는 정기적인 훈련일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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