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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흥국 'MBC 하차' 뒤엔…국정원 개입 정황

입력 2017-12-04 18:58 수정 2017-12-04 19:45

· "김흥국, 종북 방송인 물타기용으로 퇴출"
· '문 대통령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징역 1년 구형
· 아프리카TV BJ 민성, '혐한 욕설' 일본 남성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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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종북 방송인 물타기용으로 퇴출"
· '문 대통령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징역 1년 구형
· 아프리카TV BJ 민성, '혐한 욕설' 일본 남성 만나자…

[앵커]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강남구청장으로서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는데도 여론을 왜곡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오늘(4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들으신 것처럼 검찰의 그런 구형 이유에 대해 신연희 구청장 변호인은 이렇게 항변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했던 게 아니라 개인의 울분을 토로하기 위함이었다"고 말이죠. 더 들어보시죠.

[신연희 강남구청장 변호인 (음성대역) : 카톡 메시지는 의견 표현일 뿐 사실을 적시한 게 아닙니다. 이미 언론에 나온 글을 전달한 것을 낙선 운동이라는 구실로 기소한 건 부당한 정치공세입니다.]

바로 이어서 신연희 구청장이 최후진술에 나섰는데, 앞서 들으신 변호인과 달리 약간 감정에의 호소를 했더군요. "죄가 된다 해도 지방자치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달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우리 신연희 구청장님, 최근 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행사장 마이크 쟁탈전 때문에 입길에 올랐었죠. 지난 29일 강남구 세곡동 한옥마을에서 있었던 어린이 도서관 개관식 해프닝 말이죠.

모르시는 분들 위해서 한 번 더 소개해드리죠. 이날 신연희 구청장이 먼저 축사하고, 지역구 의원인 전현희 의원이 이어서 마이크를 받았습니다. 얘기를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제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세곡동 어린이 도서관 개관식 (지난달 29일 / 자료제공 : 인터넷언론인연대) : 뒤쪽에 우리 주민들을 위한 많은… (네, 지금 어린이 도서관 개관이어서 좀 짧게 끝내달라는 말씀이…)]

이때부터 행사장에 소란이 일기 시작했죠. "왜 의원 발언을 방해하느냐"는 전 의원 측과, "날씨가 추운데 말이 너무 길다"는 반대편의 다툼이었죠. 특히 이분! 이분, 주목해주시죠. 잠깐 볼까요?

[지금 추운데 말이야!]

빨리 끝내라는 얘기인데, 누구신가 했더니 다름 아닌 강남구청의 강현섭 복지문화국장님이었습니다. 다음날 민주당 소속 강남구의원들이 신 구청장에게 이 문제를 따지러 찾아갔더군요. 그런데 구청장실 문이 잠겨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부구청장실로 가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데,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익숙한 얼굴이 나타납니다. 방에 오자마자 카메라부터 내쫓으려 합니다.

[강현섭/강남구청 복지문화국장 (지난 2일 / 자료출처 : '서울의 소리 백은종' 유튜브) : 예의, 예의가 아니죠. (무슨 예의를 따지세요, 지금요.) 예의가 아니죠. 찍으면 안 되죠. (왜 안 돼요?) 초상권 침해죠. 제가 JTBC에 9시에 출연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모자이크를 해드릴까 하다가, 알고 봤더니 공무원은 초상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보도 목적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정리하면 이겁니다. 전 의원 측에서는 "신연희 구청장 지시를 받은 강현섭 국장이 그날 사회자에게 발언 끊으라고 오더를 내렸다"라고 주장하는 건데, 강 국장님 이렇게 항변합니다.

[강현섭/강남구청 복지문화국장 (자료출처 : 유튜브 '서울의 소리 백은종') : (국장님이 사회자한테 발언 끊으라고 지시 내렸잖습니까?) 제가 지시 내린 게 아니고요.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악의적으로 제공하셨어요.]

아,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당하셨다는 말씀인데, 그런데요, 말싸움이 길어지면서, 우리 강 국장님 좀 흥분하셨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이 꼬이네요.

[강현섭/강남구청 복지문화국장 (자료출처 유튜브 '서울의 소리 백은종') : 내가 한 거예요. 내가 몸통이예요. (구청장님 지시받은 거 아니시고요?) 제가 직접했습니다.]

아, 상사를 대신해서 이렇게 내가 대신 십자가를 지겠다! 아,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 이어서 오늘 하루 종일 화제가 됐고, 지금도 되고 있는 '흥궈신' 가수 김흥국씨 소식입니다. 지난 2011년 MBC 라디오 '두시 만세'에서 갑자기 퇴출됐었죠. 당시 MBC에서는 "일신상의 사유"라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삭발과 함께 1인 시위까지 했었죠.

오늘 경향신문에서는 당시 MBC가 이른바 '좌파 연예인'들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물타기를 위해서, 보수 성향의 김흥국 씨도 함께 쫓아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겁니다. 노조 등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용도로 김흥국 씨를 희생양으로 골랐다는 거죠. 6년이 지나서 전모가 드러날 줄 알았다면, 그때 끝까지 더 저항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드는데 말이죠. 안 그렇습니까?

[영화 '전설의 용사 반달가면' (1990) : 앗, 나의 실수~]

자, 이거는 정치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지난 5월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민성 씨가 일본 현지에서 실시간 인터넷방송을 하다가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그런데 현지 일본인이 "한국인 뭐 먹어라!"하면서 욕설하던 장면, 그래서 일본의 혐한 정서가 이 정도구나, 많은 충격을 줬던 거 기억하실 겁니다. 민성 씨, 당시 끓어오르는 분노를 겨우 억누른 채 가게를 나왔죠. 이후에 이게 외신에도 소개가 되고, 일본에서도 알려지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정말 우리 반성하자, 이러지 말자, 한국에 미안하다' 이런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최근 다시 일본을 찾은 민성 씨, 한 지하철역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불길한 느낌이 났던 겁니다. 한 일본인 남성이 오더니 "조선놈들아, 저리 꺼져!" 하는 식의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던 겁니다. 민성 씨 과연 저번처럼 그냥 참고 자리를 비켰을까요? 보시죠.

[유민성/아프리카TV BJ (지난달 30일 / 자료출처 : 민짱테레비 유튜브) : 뭐 하는 거야 지금? (너) 뭐 하는 거야? (경찰서 갈래?) 왜? 왜? 왜 욕 안 하는 거야? (음) 가!]

'너 그냥 가' 이러죠. 민성 씨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니까 역시 응?응?하면서 꼬리를 내리는군요. 정말 한심합니다. 정말 민성 씨, 얼굴도 잘생기고 일본어도 잘하고 배짱도 있고, 멋지네요. 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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