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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박 압수 등 '북 해상봉쇄' 카드…사실상 군사옵션

입력 2017-12-01 20:41 수정 2017-12-01 22:42

무력 충돌 우려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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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우려도 커져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미국 내에서 북에 대한 해상봉쇄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선박을 강제로 막겠다는 건데, 사실상 군사적인 옵션입니다. 주변국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화성 15형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대북 해상봉쇄' 제재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유엔사령부 파견 16개국과 한국, 일본에 대북 해상봉쇄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각국 외교장관들과 전화 통화하고 유엔사령부를 통해서도 이를 추진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북한 관련 선박 20척을 독자 제재한 이후 추가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 ABC 방송은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주요 협력국들과 일대일 대화를 통해 선박 압수까지 가능한 대북 해상봉쇄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유엔 결의는 금지화물을 싣고 북한을 오가는 게 확인돼야 공해상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무력을 동원해 압수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다 무산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국이 금수조치 위반을 명목으로 강제력을 동원한 해상봉쇄를 현실화 할 경우 북한 측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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