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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벌 2세, 투자사기 후 잠적…피해규모 수백억대

입력 2017-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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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재벌 2세가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씩 투자를 받고 잠적했습니다. 아버지 소유의 빌딩들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했는데 피해 규모가 수백억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남다른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빌딩입니다.

이 빌딩 오너 2세인 김모 대표가 잠적한 건 두 달 전쯤입니다.

빌딩에 입주해 있던 투자 자문회사를 이끌던 김 대표는 다른 입주사와 지인 등에게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자문회사 관계자 : (언제부터 대표님이 연락이 안 되신 건가요?) 연락 안 된 지가 한 달 정도 된 거 같은데요.]

김 대표가 운영한 자문회사의 경우 지분 대부분이 아버지 김모 회장 소유였습니다.

실제 김 회장은 강남에만 여러 채의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아들 김 대표가 이런 사실을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사기 피해자 : 아버지 재산도 있다는 식으로 얘길 해가면서 채권자들의 돈을 빌려서…(피해자는) 30~40명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피해 금액은?) 400억에서 500억 정도…]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돌려막기, 즉 폰지사기에 당했다고 말합니다.

[투자사기 피해자 : 수익률이 좋다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돈을 편취해 간 거죠. 돌려막기를 위해서…]

아버지인 김 회장도 아들 빚을 갚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이 대주주인 투자회사 측은 지난달 7일 뒤늦게 김 대표를 해임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을 조사하고, 잠적한 김 씨 행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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