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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소리소문없이…국회의원 '세비 인상' 논란

입력 2017-12-01 21:27 수정 2017-12-01 22:30

#세비 안 올려야 합니까?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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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 안 올려야 합니까?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앵커]

금요일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김혜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세비 안 올려야 합니까?" >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먼저 듣고 가시죠.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들은 세비 안 올려야 됩니까?…국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좋아졌습니까?]

[앵커]

이맘때면 세비 얘기 가서 계속 나왔던 것 같은데 국회의원 세비 얘기라고 하면 간단히 말해서 보수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에서 6년 만에 국회의원 세비를 올렸습니다.

정확하게는 수당을 올린 건데요.

국회의원 연봉이 이렇습니다.

급여, 월 급여가 한 달에 1031만 원 정도에서 12개월 하면 1억 2000 정도 되고요.

여기에 상여금 1000만 원 정도를 정해서 연봉이 정확하게 얘기하면 1억 3796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월 646만 원이었던 일반수당을 663만 원으로 17만 원 올렸습니다.

[앵커]

원래 기본급 올리기 힘들 때 수당 올리는 게 많이 쓰는 방법이기는 한데요. 국회의원들이 자기 월급 올리겠다고 얘기 들어본 적이 최근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올린거죠?

[기자]

국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게 지난달 30일입니다.

그래서 운영위 안에 예산심사를 맡는 소위원회가 있는데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박홍근 의원은 오늘(1일) 문자를 돌려서 "국회의원 세비만 따로 심사하지 않아서 의식을 하지 못했다", "여야가 담합을 하거나 위원들이 묵인한 건 아니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월급이 그냥 올랐다. 쉬운 일은 아닐 거 같은데 좀 해명에 궁색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해마다 이 세비 논란이 있었습니다.

2년 전에도 모른 척 슬쩍 올렸다가 문제가 돼서 백지화했고요.

지난해에는 논의 과정에서 삭감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좀 높은 편입니다.

저희가 비교를 해 봤는데요.

1인당 GDP 대비 우리나라가 5.2배로 한 조사에서 주요 20개국을 조사했더니 당당하게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라든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높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렇게 통과가 됐으면 꼼짝없이 내년에 올려줘야 하는 건가요?

[기자]

네, 운영위원회는 통과했지만 아시다시피 지금 예결위, 그러니까 예산결산이 땅땅땅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합의를 하면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얘기처럼 오늘 "세비는 올리고 그리고 그만큼 일을 열심히 하지 되면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의원들마다 의견이 달라서 정확하게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맞는 이야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소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데 국민에게 물어보지 않고 공론화하지 않고 추진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겠네요.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 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며칠 전에 책을 냈습니다.

회고록인데요, 그런데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뭐라고 했냐 하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답답하고 오만하고 불통이며 무능하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하시지 말았어야 한다", "그것보다는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셨어야 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직접 들으면 상당히 서운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박 전 대통령과 고건 총리. 어떻습니까? 둘이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기자]

고 전 총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을 때 그때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정치적으로 길은 달랐습니다.

한때 박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중도확장을 노리면서 고 전 총리에게 정치적인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고요.

그때 고 전 총리도 자신의 뜻에 동조하고 뜻을 같이한다면 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죠. 저런 일들이 있었죠. 그런데 정치적 원로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모 단점만 물려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요.

그리고 고 전 총리가 책에서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 직접 청와대에 가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났던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보면 10월 30일에 그러니까 지난해 10월 30일에 사회원로 몇 명과 만나서 성역 없는 수사를 표명하고 국정 시스템을 혁신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결국 탄핵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30일이면 태블릿PC 보도 나가고 며칠 안 돼서인데 그때는 왜 이렇게 공개적으로 또 이런 쓴소리 내는 원로들이 없었냐, 이런 지적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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