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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서른 살 인규는 엄마 없이 살 수 있게 될까

입력 2017-11-30 14:28 수정 2017-11-30 14:29

발달장애인 자립 그린 영화 '채비'
"동행해야 하는 장애인…편견 없이 지켜봐야"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facebook.com/JTBCstandb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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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자립 그린 영화 '채비'
"동행해야 하는 장애인…편견 없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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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지만 일곱 살 같은 발달장애인 아들 인규를 돌보는 엄마 애순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밥을 차려 먹기는커녕 사고나 안 치면 다행인 아들을 두고 떠날 수 없어 동반 자살을 시도하고 보호시설도 알아봅니다. 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애순의 엄청난 인내와 노력으로 인규는 자립을 향해 서서히 나아갑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그린 영화 '채비'의 줄거리입니다. 조영준 감독은 "너무나 낙후된 보호자 사후 장애인 복지 체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것은 온전히 가족의 책임입니다. 그 가족이 떠난 뒤에는 시설에서 사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발달장애인들은 사회 속에서 어울려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립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장애인을 백안시 하지 않는 태도일 겁니다. 애순 역을 맡은 배우 고두심 씨는 "같이 가야 하는 동행인이라면 편견을 갖지 않고 꾸준히 지켜봐주는 게 필요하다"며 "쉽지 않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에는 영화 '채비'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고두심 씨·조영준 감독의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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