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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새 13척…북한 어선, 일본 해안에 '잇단 표류' 왜?

입력 2017-11-28 21:15 수정 2017-11-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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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키타현 해안으로 떠밀려 온 조그만 이 선박에서 어제(27일) 시신 여덟 구가 발견됐습니다. 이로부터 나흘 전에는 여기서 70km 떨어진 해안 방파제에서 역시 표류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십여일 동안 이렇게 일본 해안에 떠내려온 배가 13척입니다. 대부분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데 해류나 북서풍 영향이라고만 보기에는 그 숫자가 많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아키타현 유리혼죠시 해안에서 발견된 목조선입니다.

배 안에 타고 있던 북한 국적 남성들은 "오징어잡이 중 한 달 전쯤 배가 고장 나 표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7일 표류 선박에서 시신 8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북한에서 일본으로 떠내려온 배는 300척 가까이 됩니다.

올해는 특히, 이달 들어 표류 선박 발견 건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표류 어선들이 주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앞까지 진출한 북한 선박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업 중 엔진고장 등으로 표류해 북서풍을 타고 일본 서쪽 해안으로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주목합니다.

북한은 최근 경제 제재 등으로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어업을 통한 식량 확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연안 조업권을 중국에 매각한 뒤로는 어민들이 500km 떨어진 일본 수역으로까지 조업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올 7월부터 북한 어선에 대한 대규모 단속에 나서 최근까지 1900건을 단속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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