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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 받아 '진박 감별'…김재원, 15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7-11-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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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원 자유 한국당 의원이 15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8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 돈 5억 원을 받아 진박 감별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 비용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시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모든 것을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의원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15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대구·경북 지역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아 여론조사 업체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실한 친박, 일명 진박 후보 감별을 위한 여론조사였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인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 이 돈이 여론조사 업체에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의원 직전 정무수석인 현기환 전 수석은 국정원에 여론조사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현 전 수석도 지난 21일 소환했지만 변호사가 선임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조사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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