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억지 주장들이 앞으로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JTBC는 검찰과 또 이번 국과수의 결론을 바탕으로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매체의 태블릿PC 흠집내기는 집요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JTBC가 입수 경위를 밝히고 검찰과 특검이 태블릿PC가 최순실 씨 것이 맞다고 발표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씨가 주도한 데 이어 월간조선 편집장 문갑식 씨도 가세했습니다.
특히 태블릿PC의 포렌식 보고서를 근거로 한 주장들은 악의적 접근이거나 보고서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게 JTBC와 검찰이 태블릿PC에 새로운 파일을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해당 파일들은 취재와 수사를 위해 태블릿PC 안을 확인한 흔적일뿐 새로운 내용이 생긴 게 아니었습니다.
태블릿PC에서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이 처음 열린 때가 지난해 10월 18일이라는 억지 주장도 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도 해당 연설문은 최 씨가 사전에 받아 본 시점인 2014년 3월 27일에 태블릿PC에 다운로드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태블릿PC에 조작이 없었다며 증거 능력까지 재확인했지만 변 씨 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특검, 태블릿PC 안의 연설문을 증거로 인정한 법원에 이어 국과수의 결론까지 나오면서 이런 주장들은 JTBC에 대한 분명한 명예훼손이자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악의적인 행위였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