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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우뚝 설 날 온다…길게 보고 가는 게 옳아"

입력 2017-11-25 16:33

바른정당, 유승민 체제 출범 후 첫 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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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체제 출범 후 첫 연찬회 개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5일 "길게 보고 가면 반드시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보수의 중심으로 우뚝 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대표 선출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개최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저는 18년 동안 정치하면서 길게 보고 가는 것이 늘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굉장히 급해지고 어려워지고 힘들고 외로워 우리의 시야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보수와 한국 정치가 거듭 태어날 수 있다. 만약 여기서 우리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포기해버리면 저는 우리나라 정치, 특히 보수정치가 10년, 20년은 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바른정당이 지난 1월 창당된 후 지금 온 세상이 다 아는 대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최대의 위기지만 길게 봐서 여기 계시는 위원장 여러분이 우리 대한민국 정치와 보수를 다시 살려내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어 전날 제주도 음료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도중 사고를 당해 숨진 이민호 군의 빈소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민호 군의 부모님께서 '이런 사태가 다시 나오지 않게 말로만 하지 말고 끝까지 행동으로 막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제주도에서 올라오면서 바른정당이 비록 의석수 11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하나하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하며 끝까지 매달리면 이런 일 하나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당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런 문제 하나하나를 성의를 다해 진정성을 갖고 해결할 때 국민이 개혁보수가 무엇인지 알아줄 것이고, 그때가 되면 우리 당이 정말 새롭게 살아나갈 수 있는 조그마한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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