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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이국종 교수, 한국의 맥드리미"…외신도 관심

입력 2017-11-23 19:01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종대 의원직 사퇴 촉구
김종대 "이국종 직접 만나서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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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종대 의원직 사퇴 촉구
김종대 "이국종 직접 만나서 사과할 것"

[앵커]

어제(22일), JSA로 넘어온 북한 병사와 관련한 CCTV 영상 공개 된 부분도 임소라 반장이 다뤘고요. 북한 병사의 치료와 관련된 얘기를 좀 다뤘잖아요. 치료를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가 어제 상당히 격정 토로를 했는데, 이국종 교수에 대해서 외신들도 상당히 많은 보도들을 쏟아 내고 있더라고요.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귀순병의 회복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 교수에게 상당히 희망을 걸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더라고요.

[양원보 반장]

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사건의 '맥드리미'(McDreamy)는 이 교수"라고 보도했습니다. 맥드리미는 미국 유명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남자 주인공 닥터 셰퍼드의 애칭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꿈 속의 왕자와 같은 완벽남을 가리킬 때 쓰인다고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내 언론과 마찬가지로 이 교수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는데 36시간씩 일하며 현재 한쪽 눈이 실명이 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교수의 어제(22일) 브리핑으로 중증외상외과 분야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나 여건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국종 교수가 일하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라면서요?

[최종혁 반장]

지난 17일부터 청원이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14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교수 등이 일하는 권역외상센터 제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추천자 수가 20만 명이 넘을 경우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답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한편, 이 교수가 아주대 교수회지에 기고한 글이 오늘 공개돼 잔잔한 파문을 낳고 있는데, 이 교수는 "환자마다 쌓여가는 (진료비) 삭감 규모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도 이르렀다. 결국 나는 연간 10억 원의 적자를 만드는 원흉이 됐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불러오는 조직원이 됐다"며 "무고했으나 죄인이었다"라는 글을 적었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평원은 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정한 의료 행위 및 약제에 대한 급여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합니다. 당연히 필요한 절차이기는 하지만,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수 있는 의료비가 삭감되면 삭감분은 고스란히 병원 몫입니다. 이 교수는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대형병원은 투입된 자본에 비해 수가가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중증외상 환자를 반기지 않는다"면서 에둘러 심평원의 진료비 삭감이 지나치다고 비판한 겁니다.

[앵커]

어제 이국종 교수의 격정 토로 이후에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잖아요. 이국종 교수의 1차 브리핑 내용과 관련해 북한 병사에 대한 '인격테러다'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 발언을 한 이후에 어제 이국종 교수가 2차 브리핑을 하고 나서 김종대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일었고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는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던데, 김종대 의원의 입장은 뭔가요?

[임소라 반장]

김종대 의원은 자신이 이국종 교수를 공격한 걸로 된 건 '오해'라면서 논란이 정리되면 이 교수를 따로 찾아가 사과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감없이 김 의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최근에 이국종 교수와 제가 마치 공방을 주고받은 것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또 이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몸이 건강히 회복되고 있는 귀순병사의 회복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 병사의 회복을 위해서 불철주야 헌신하신 이국종 교수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저에 대한 말씀은 만일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큰 마음의 부담을 졌다면 이에 대해서는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태가 수습이 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화합을 위해서 제가 직접 이국종 교수를 만나서 충분한 대화를 하기를 기대하고 오늘의 사과는 나중에 추후 만나서 다시 한 번 직접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굉장히 논란이 컸기 때문에 김 의원이 어제 오늘 계속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다 읽어봤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정보 당국과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태도를 꼬집으려 했던 거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좀 더 들어보시죠.

[김종대/정의당 의원 : 북한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구충제를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민생 사업입니다. 이번에 귀순병사의 경우에는 그 구충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했거나 또는 어떤 특정 지역에서 구충약 보급에 사각지대가 생겼다면 이럴 경우에는 기생충에 심각하게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서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려고 하는 노력 이전에 마치 북한이 기생충의 나라, 더러운 나라, 혐오스러운 나라 이렇게 하면서 우리 탈북자들의 인권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보도는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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