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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아이린X조이, '빨갛게' 불태운 예능감

입력 2017-11-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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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아이린X조이, '빨갛게' 불태운 예능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조이가 의외의 엉뚱한 모습을 보이며 예능감을 뽐냈다.

아이린·조이는 2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초구 양재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아이린은 이경규와, 조이는 강호동과 한 팀을 이루며 케미를 발산했다. 아이린은 어린 시절 가족과 등산했던 일화를 털어놓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했고, 조이 역시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과 순발력으로 강호동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조이는 아이린을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이는 "어렸을 때 사람들이 '예쁘다 예쁘다' 해주시니까 저는 제가 동네에서 제일 예쁜 줄 알았다"며 "그런데 회사에 들어오니 예쁜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웃었다. 이어 아이린은 '언제 자신이 예뻐 보이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그냥 저는 제가 좋다"고 수줍게 답했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되자 아이린과 조이는 씩씩하게 벨을 눌렀다. 두 사람은 또박또박 본인들을 소개한 뒤 차분히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패가 계속됐고, 다급해진 두 사람은 '빨간 맛'을 부르며 한 끼 줄 집의 문을 두드렸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어느덧 미션 종료 시각인 8시에 가까워졌다. 방송 최초 두 팀 모두 편의점행이 점쳐지던 때, 조이와 강호동이 미션 종료 10분 전 극적으로 한 끼에 성공했다. 앞서 강호동은 '피그말리온 효과'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던 바, 조이는 "이게 진짜 되는구나"라며 놀라워했다.

고별비행을 앞둔 파일럿의 집에 입성한 조이와 강호동은 헬멧과 제복모를 써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조이는 '잘 어울린다'는 말에 다양한 포즈를 지으며 인증샷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과 이경규도 8시 정각에 한 끼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이린은 식전 설거지부터 상을 차리며 집주인의 저녁 준비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아이린은 '네 숟가락 어디 있냐'는 이경규의 말에 "미숫가루요?"라고 되물어 이경규를 웃게 했다.

'한끼줍쇼'를 위해 점심도 굶고 왔다는 아이린은 양손 먹방 스킬을 선보였고, 이경규는 "진짜 배고팠구나"라며 흐뭇한 듯 바라봤다. 아이린은 "밖에서 맨날 사 먹거나 도시락을 먹어서 집밥 먹는 게 오랜만이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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