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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균열' 흥해초교 폐쇄 결정…29곳 휴업 연장

입력 2017-11-19 20:23 수정 2017-11-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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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포항지진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곳 중 하나가 학교 건물입니다. 건물 전체에 균열이 심한 흥해초등학교는 결국 폐쇄될 전망인데, 그밖에 학교와 유치원 29곳도 추가 피해가 우려돼 일단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교실 바닥에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책이 함께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흥해초등학교 건물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한 겁니다.

결국 교육부는 이 학교와 병설 유치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학생 400여 명은 인근 학교로 분산할 예정입니다.

[박미진/학부모 : 겨울 방학 얼마 안 남았지만 많이 난감하죠. 아이들 어떻게 할까 싶고…]

균열이 심각한 장성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조기 방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포항지역 학교와 유치원 29곳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양덕초등학교와 포항항도초등학교 등 10곳은 내일까지, 포항중앙초등학교 등 4곳은 모레까지 휴업을 연장합니다.

나머지 학교와 유치원 15곳은 금요일까지 추가 건물 안전진단과 균열된 곳 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3일로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책을 내일 확정해 발표합니다.

포항시에서 수능 고사장으로 정해진 학교는 14곳입니다.

이중 피해가 큰 5곳 이상이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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